수도권·대전발 유입 우려 통근·시외버스 소독 운행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수도권에 이어 대전·충남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0)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면서 충북도가 유입 차단을 위한 분야별 방역수칙을 강화하기로 했다.

강화된 방역 수칙은 ▶수도권 이동 교통에 대한 방역 강화 ▶수도권 지역과의 인적교류 자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해서 발생하는 주요 위험시설 방역 강화 등이다.
충북혁신도시(진천·음성)와 수도권을 오가는 통근버스는 기존 방역 수칙은 물론 좌석 띄어앉기를 지켜야 한다.

특히 1일 1회 소독을 운행종료와 함께 매번 하는 것으로 확대했다.

시외버스 대합실 방역도 1일 1회 소독에서 1일 3회까지 강화하고, 열감지카메라도 상시 운영한다.

시외버스 소독도 운행 종료 시로 확대된다.

수도권에서 여는 공공기관의 각종 행사 또한 취소하거나 연기해 인적교류도 최소화하기로 했다.

수도권 거주 가족·친지 방문, 출장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하반기 예정인 도내 문화관광축제 역시 축소·연기하거나 취소키로 했다.

수도권을 비롯해 다른 지역 이용자가 많은 도내 골프장의 방역지침 이행 여부도 점검한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는 요양시설 등 주요 위험시설의 방역도 강화하기로 하고 도내 요양시설 287곳의 현장 점검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대전에서 다단계 판매업체를 연결고리로 한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짐에 따라 관련 시설을 일제 점검하고 있다

점검 대상은 다단계 판매업체 지역센터 59곳, 방문 판매 업체 562곳 등이다.

현재까지 80%가량 점검을 마쳤다.

대전 55번 확진자가 청주에 있는 교회 기도원을 다녀간 사실이 확인되면서 종교시설에 대한 점검도 강화했다.

한편 대전에서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 발생했다. 

이에 누적 확진자는 모두 64명(해외입국자 15명 포함)이 됐다.

대전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지난 15일 이후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불과 나흘 만에 4차 감염자까지 나오는 등 확산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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