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천800여톤 감축 성과… 올해 약 10억원 이익 발생 전망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천안시는 지난 2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천안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2019년 명세서 작성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고회에서 지난해 천안시의 온실가스 총배출량은 14만9천433톤으로 2019년 할당량 대비 1천800여 톤을 감축하는 성과를 거둬 시장에 배출권이 여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작년 수준으로 온실가스를 배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2차 계획기간(2018~2020) 감축량이 약 3만2천톤을 달성해 배출권거래가(3만1천300원)를 적용하면 10억 원가량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환경기초시설 효율개선, 계측기기 검교정, 정도검사 시기 준수, 에너지 절약, 온실가스 모니터링 실시 등으로 온실가스 배출저감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환경에너지사업소, 공공하수처리장, 음식물자원화시설, 재활용선별시설 등 41개 환경기초시설이 배출권 거래제 대상 시설이다.

전국 49개(광역 8, 기초41) 지자체가 참여하고 있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는 정부가 기업에 할당한 온실가스 배출 허용량의 여유 및 부족분을 배출권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

시는 제1차 계획기간(2015~2017) 총 감축량 10만8천903톤 중 6만9천882톤을 판매해 약 15억 원의 성과를 내는 등 기초지자체 중 배출권 거래제 분야에서 우수지자체로 손꼽히고 있다.

송태호 환경정책과장은 "기업뿐만 아니라 시민 여러분도 일상에서 생활폐기물과 하수 발생량 등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는 데 효과가 있다"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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