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생명의 전화 전국대회 충주서 열려

‘제24차 한국 생명의 전화 전국대회’가 2일과 3일 이틀간 충주 수안보 파크호텔에서 ‘삶의 위기와 희망,생명사랑’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한국생명의전화 전국위원회가 주최하고 충주생명의전화(이사장 이은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담원의 자질향상과 상담정보 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첫째 날은 한국신학대학교 김경재 교수가 ‘삶의 위기와 희망, 생명사랑’이란 내용의 주제강연에 이어 한국자살예방협회 이홍식 회장이 ‘한국사회의 자살예방과 대책’에 대해 특강을 실시했다.

이어 서울생명의전화 하상훈 원장의 사회로 3명의 패널이 참여해 ‘위기와 희망’, ‘지역사회 정신의학과 자살 예방, 자살 위기개입 모델’ 등을 내용으로 토의를 가진 뒤 워크숍과 환영의 밤 행사로 이어졌다.

둘째 날은 오전 8시30분 전주생명의전화 김 임 박사가 ‘한국문화 속에서의 전화상담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하고 오전 10시 호암지에 모여 생명사랑 걷기대회를 가졌다.

한국생명의 전화는 국내에 자원봉사라는 개념이 없던 지난 1976년 처음으로 도입됐으며 충주 생명의전화는 1983년 서울, 부산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개통됐다.

현재는 전국에 16개의 센터와 해외 지부를 두고 있으며 가정문제, 경제문제 등에 대한 상담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의 위기감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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