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9개 대학·기초硏·포항가속기연구소 협력방안 논의

지난 3일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전문인력 양성 관계관 회의'가 열리고 있다. / 충북도 제공
지난 3일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전문인력 양성 관계관 회의'가 열리고 있다. / 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정부의 1조원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유치한 충북도는 2028년 본격 운영을 앞두고 전문인력을 적기에 배출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머리를 맞댔다.

충북도는 지난 3일 충북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전문인력 양성 관계관 회의'를 열고 방사광가속기 전문가 양성 및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자리에는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서울대, 중앙대, 청주대, 충북대, KAIST, 한양대 등 9개 대학이 참석했고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이주한 대형연구시설기획단장, 포항가속기연구소(PAL) 박용준 기획실장이 각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전문인력 양성방안', '국내 방사광가속기 운영실태'에 대해 발표하고 대학별 의견을 청취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충북 청주 오창테크노폴리스산단 54만㎡ 부지에 4세대 원형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2022년 착공, 2027년 준공, 2028년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과기부는 이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신청, 지난 6월 26일 선정돼 이달부터 본격 예타를 추진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2028년에 가동될 방사광가속기가 성공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전문인력에 대한 검토가 반드시 선행돼야 하며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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