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2020년 6월말 주민등록 인구·세대 현황 분석

전국 시·도별 1인 가구 비율
전국 시·도별 1인 가구 비율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주민등록 인구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1인 가구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과 충남은 1인 가구가 41%대를 넘어섰다. 1인 가구는 남자가 더 많고 수도권보다 비수도권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안전부는 8일 2020년 6월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세대 현황을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주민등록 인구는 5천183만9천408명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1천453명 감소한 반면, 주민등록 세대는 2천279만1천531세대로 31만 세대가 늘었다. 1인 가구와 2인 가구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세대당 인구는 2.27명으로, 1인 세대가 38.5%, 2인 세대 23.1%, 3인 세대 17.6%, 4인 세대 15.8% 순을 보였다.

특히 1인 가구는 876만8천414세대로 2008년(600만3천551세대)에 비해 1.5배인 276만4천863세대가 더 늘었다. 1인 가구 비중도 2008년 31.58%에서 2020년 38.47%로 확대됐다.

충북지역 인구는 159만7천593명, 세대 수는 73만2천285세대로 2019년 말에 비해 인구는 2천414명 줄고 세대수는 1만162세대 늘었다. 대전은 인구 147만1천40명, 644만4천764세대, 충남은 211만9천771명, 97만1천33세대, 세종은 34만5천341명, 13만8천167세대로 각 집계됐다.

주민등록 인구세대 현황 분석
주민등록 인구세대 현황 분석

1인 세대는 남자(51.5%)가 여자(48.5%)보다 많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비수도권보다 인구는 17만2천758명이 더 많지만 세대수는 비수도권이 수도권보다 38만7천587세대 더 많았다.

지자체별로는 전남(44.1%), 강원(42.8%), 경북(41.8%), 충남(41.5%), 서울(41.3%), 충북(41.3%) 순으로 1인 세대 비율이 높고, 세종(32.4%), 울산(32.8%), 경기(35.0%)가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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