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창고업 위축 서비스생산도 ↓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광공업생산·수출 부진으로 올해 2분기 충청권 지역경제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충청지방통계청 '2분기 충청권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충청권은 수출, 수입, 광공업생산, 서비스업생산에서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소매판매에서만 호조를 보이고 있다.

◆대전

대전은 지난해 2분기 대비 소매판매(7.1%), 건설수주(22.7%), 수입(9.2%)은 증가한 반면, 광공업생산(-15.8%), 서비스업생산(-3.0%), 수출(-1.8%)은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승용차·연료소매점 등의 판매 호조, 건설수주는 건축수주 등의 호조, 수입은 엽연초, 활자·인쇄기계 등의 호조로 증가했다.

그러나 광공업생산은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등의 부진을 면치 못했다.

서비스업생산도 운수·창고업 등의 부진, 수출은 차량부품, 기타 일반기계류 등의 부진으로 떨어졌다.

고용률(1.0%p), 실업률(0.4%p)도 지난해 보다 늘었다.

취업자수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등의 고용 증가로 지난해 동분기 대비 9천800명 증가했고 실업자수는 60세 이상 등의 실업자 증가로 인해 동분기 대비 3천50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

세종은 지난해 동분기보다 광공업생산(2.1%), 건설수주(14.1%)는 증가했고 수출(-2.8%), 수입(-58.9%)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수주는 토목수주, 건축수주의 호조로 늘어한 반면 수출은 차량 부품, 기타 인조플라스틱·동 제품 등의 부진, 수입은 잡제품, 쌀, 펄프 등의 부진이 지속됐다.

반면 고용률(0.2%p), 실업률(0.9%p)은 모두 지난해 동분기 대비 상승했다.

취업자수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등의 취업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해 동분기 대비 1만2천7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자수는 15~29세의 실업 증가로 2천1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충북

충북은 지난해 동분기 대비 소매판매(7.3%)를 제외한 광공업생산(-13.3%), 서비스업생산(-3.3%), 건설수주(-29.6%), 수출(-1.0%), 수입(-5.2%)이 모두 감소했다.

소매판매의 경우 승용차·연료소매점 등이 호조로 띄며 증가했다.

반면 광공업생산은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등의 부진, 서비스업생산은 운수·창고업 등의 부진, 건설수주는 건축수주의 부진, 수출은 메모리 반도체 등의 부진, 수입은 기타 기계, 무선통신기기 등의 부진으로 하락했다.

고용률(0.4%p)은 전년동분기대비 증가, 실업률(-0.6%p)은 전년동분기대비 감소했다.

취업자수는 전기·운수·통신·금융 등의 고용 증가로 전년동분기대비 1만1천500명 증가, 실업자수는 30~59세 등의 실업자 감소로 4천900명 줄어들었다.

◆충남

충남도 지난해 동분기 대비 소매판매(8.7%)는 증가한 반면 광공업생산(-6.4%), 서비스업생산(-4.1%), 건설수주(-51.9%), 수출(-12.1%), 수입(-41.7%)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축수주, 토목수주의 감소로 건설수주가 줄어들 크게 줄었다.

수출은 기타 석유제품 등의 부진, 수입은 원유, 나프타 등의 부진으로 동분기 대비 감소했다.

취업자수는 광제조업 등의 고용 감소로 2만6천200명 줄었지만 실업자수의 경수 60세 이상 등의 실업자가 늘어 9천4백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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