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삼척 해상케이블카팀과의 대국이 진행되고 있다. /보령시 제공
지난 22일 삼척 해상케이블카팀과의 대국이 진행되고 있다. /보령시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세계 여자랭킹 1위인 최정 선수를 앞세운 보령머드팀(감독 문도원)이 창단 첫해 한국여자바둑리그 정규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보령머드팀은 여세를 몰아 최종 우승을 다음 목표로 겨냥했다.

시에 따르면 보령머드팀은 지난 22일 14라운드에서 삼척 해상케이블카팀을 2대1로 이겨 여수 거북선과 포항 포스코케미칼과 동률을 이뤘지만, 이들보다 개인 승수에 앞서 최종 1위를 기록했다.

정규리그 1위를 달성한 보령머드팀은 여자 세계랭킹 1위인 최정 선수가 13승 1패로 압도적인 전적을 자랑하고 있고, 3지명인 김경은 선수가 착실히 승수를 올리고 있다. 또 2지명인 강다정 선수와 4지명인 박소율 선수가 초반 부진을 털고 중요한 고비마다 승리하고 있어 포스트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대회는 앞으로 포스트시즌을 통해 정규리그 상위 4개팀이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으로 열리는 스텝래더 방식으로 진행되며, 보령머드팀은 1위로 챔피언결정전으로 직행했다.

김동일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정규리그 우승으로 시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준 보령머드팀의 선전에 고맙다"며, "포스트시즌에서 최종 우승을 거둘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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