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부터는 10호 태풍 하이선 영향

강력한 비바람을 동반한 태풍 '마이삭'이 지나간 3일 청주시 오창 들녘에는 파란 하늘아래 강풍과 폭우 피해를 입은 벼가 쓰러져 있다. / 김용수
강력한 비바람을 동반한 태풍 '마이삭'이 지나간 3일 청주시 오창 들녘에는 파란 하늘아래 강풍과 폭우 피해를 입은 벼가 쓰러져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지나고, 비교적 선선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4일 충북도내 낮 최고기온은 청주 29도, 단양·진천·증평·괴산·옥천·영동 28도, 충주·음성·보은 27도, 제천 26도다. 이는 평년보다 1~2도 낮은 수치다.

일 최저기온도 17~18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날씨분포는 주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휴일인 6일 늦은 오후부터는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된다. 3일 기준 괌 북서쪽 해상에서 북상 중인 하이선은 일본 오키나와를 거쳐 이르면 6일부터 충북에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충북에 가장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7일 오전 9시 기준 하이선의 중심기압은 955hpa, 최대풍속은 초속 40m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이번 태풍 역시 '매우 강'의 세력을 유지한 채 한반도에 상륙할 것"이라며 "상륙지점은 마이삭보다 왼쪽에 치우친 부산 서쪽지역 인근으로 예상되는 만큼 충북지역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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