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충남아산FC가 12일 오후 4시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9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 FC를 1-0으로 제압, 최근 3경기 무패와 함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승리로 충남아산은 3경기 무패(2승 1무)를 이어가며 승점 18점을 기록했고, 리그 순위는 9위를 유지했다.

전반 31분 우측면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서울이랜드 김형근 골키퍼가 잡는 과정에서 무야키치와 충돌하며 쓰러져 서울이랜드는 강정목이 급하게 투입됐다.

이 과정에서 서울 이랜드의 수비수 김동권이 충남아산의 무야키치를 팔로 밀었다는 판정이 내려졌고, 결국 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 키커로 나선 무야키치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후 서울 이랜드가 공세를 퍼부었으나 번번히 골키퍼에게 막히고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까지 겹친 경기였다.

충남아산은 정다훤을 투입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었고, 서울 이랜드는 계속 골문을 노렸으나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충남아산의 승리로 끝이 났다

충남아산 박동혁 감독은 "저희가 준비했던 부분과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 선수들의 책임감이 좋았던 경기다.실수도 있었지만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다. 선수들에게 미팅을 통해 이기는 경기를 하자고 말했다. 선수들이 의욕을 가지고 있었고,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를 했다"며 "무실점 승리는 두 번째다. 선수들의 자신감이 더 생길 것이다. 우리 선수들이 강해졌으면 좋겠다. 남은 일정에 그동안 해왔던 모습도 좋지만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전술 변화를 통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려고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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