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충남아산프로축구단(구단주 오세현, 이하 충남아산FC)은 4일 오후 4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이하 대전)과 '하나원큐 K리그2 2020'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접전 끝에 3대2의 짜랏한 승리를 거뒀다.

지난 부천FC전 승리 이후, 3경기 동안 2승 1무로 상승세를 이어가던 충남아산FC는 수원FC, 경남FC에게 패하며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시점으로 순위도 최하위로 하락하며 중위권 추격에 경고등이 켜졌다.

특히 리그 5경기를 남겨둔 현재, 충남아산FC는 최하위 탈출과 함께 중위권과 격차를 줄였다.

충남아산은 이기현(GK), 차영환, 박재우, 배수용, 김종국, 박세직, 헬퀴스트, 박민서, 김원석, 이은범, 브루노가 선발로 원정팀 대전은 김근배(GK), 이웅희, 이정문, 서영재, 이슬찬, 박진섭, 정희웅, 조재철, 채프만, 안드레, 에디뉴를 선발로 나왔다.

양 팀은 전반 초반부터 탐색전을 이어가면서 좀처럼 득점 기회가 나지 않았다.

전반 21분 대전 서영재가 충남아산 헬퀴스트에게 거친 태클을 가하다 경고를 받고 주심의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퇴장으로 정정했다.

수적 우세를 안은 충남아산은 대전을 압박, 전반 38분 충남아산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브루노의 침투 패스를 받은 이은범이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김원석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팀에 리드를 안기면서 데뷔 10경기 만에 K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42분 대전이 곧바로 동점골을 기록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춰 전반은 1-1로 종료됐다.

충남아산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박민서를 빼고 이재건을 투입 후반 3분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11분 충남아산은 김원석을 빼고 김찬을 투입 했고 대전 역시 동점골을 위해 라인을 올려 공격에 나섰다.

충남아산은 33분, 헬퀴스트 대신 장순혁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지만 대전은 물러서지 않고 후반 40분 박용지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또 다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충남아산이 후반 44분 브르노의 극장골로 3-2 승리로 종료됐다.

충남아산 박동혁 감독은 "전반전 부터 공격적으로 나서서 승부를 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했다. 보이지 않은 운도 따랐고 결과적으로 승점 3점을 챙겼다. 하지만 리드하는 상황에서 실점한 장면은 선수들이 안일했다. 그 부분은 반성해야 한다.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내용은 썩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결과를 가져와서 기쁘다" 며 "이제 필요한 시점으로 우리 팀의 부족한 부분을 좀 더 보완해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더 좋은 경기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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