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코앞인데 채소류 가격 30%이상 폭등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지난 긴 장마와 태풍이 겹치면서 충청권 채소류 가격이 30%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충청지방통계청의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대전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5.19, 충남 105.70, 충북 105.98을 각각 기록했다.

◆대전

이 기간 대전지역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105.19로 지난달 대비 0.5%,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0.8% 각각 상승했다.

체감물가로 알려진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은 6.3% 상승했으나 식품이외는 2.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밥상물가로 불리는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보다 27.0% 상승했다. 특히 채소류는 34.8%, 과일은 26.1% 각각 상승했으며 어류 및 조개류도 10.8% 올랐다.

지출목적별로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9.5%), 기타상품 및 서비스(3.0%),의류 및 신발(1.4%), 음식 및 숙박(1.1%), 주류 및 담배(0.7%), 보건(0.7%) 등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 성질별로는 상품은 지난해 대비 1.8% 상승했다. 이중 농축산수산물은 15.7% 상승했으나 공업제품은 0.7% 하락했다.

여기에 집세와 개인서비스는 0.7%, 1.1% 각각 상승했고 공공 서비스는 3.3%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충남

같은기간 충남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105.70로 지난달 대비 0.9%, 지난해 대비 1.2% 각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은 5.6% 상승했으나 식품이외는 1.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밥상물가로 불리는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보다 24.1% 상승했다. 이중 채소류는 40.0%로 충청권중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또 과일은 16.1%, 어류 및 조개류도 8.9% 올랐다.

지출목적별로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9.6%), 기타상품 및 서비스(2.5%), 보건(1.2%), 음식 및 숙박(1.1%), 의류 및 신발(0.8%),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0.2%) 등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 성질별로는 상품은 지난해 대비 1.6% 상승했다. 이중 농축산수산물은 16.0% 상승했으나 공업제품은 1.0% 하락했다.

개인서비스는 1.4% 상승했고 집세는 0.1% 하락, 공공서비스는 보합세를 보였다.

◆충북

충북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105.98로 전월대비 0.7%, 전년동월대비 0.8% 각각 올랐다.

먼저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은 5.0% 상승했으나 식품이외는 1.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보다 23.0% 상승했다. 채소류는 37.9%, 과일은 13.7% 각각 상승했으며 어류 및 조개류도 8.2% 올랐다.

지출목적별로 식료품및비주류음료(8.1%), 기타상품 및 서비스(2.8%), 음식 및 숙박(1.5%) 등의 물가가 올랐다.

품목 성질별로는 상품은 지난해 대비 1.2% 상승했으며 이중 농축산수산물은 13.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개인서비스는 1.3% 상승한 반면 공공서비스와 집세는 각각 1.5%, 0.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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