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막식에서 팀 종합우승 및 MVP 수상한 보령머드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령시 제공
폐막식에서 팀 종합우승 및 MVP 수상한 보령머드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령시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보령머드팀이 한국여자바둑리그 역사에 지울 수 없는 뚜렷한 업적을 남겼다.

지난 6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린 2020한국여자바둑리그 폐막식에서 보령머드팀이 종합우승, 간판 선수인 최정이 MVP 및 다승왕을 싹쓸이 했다.

재단법인 한국기원이 주최하고 바둑TV가 주관한 2020한국여자바둑리그는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8개팀이 참가해 14라운드에 걸친 정규리그와 상위 4팀이 진출한 포스트시즌으로 진행됐다.

이 대회에서 보령머드팀은 정규리그에서 8승 6패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고, 챔피언 결정전에서 부안곰소소금팀을 맞아 2승을 기록하며 창단 첫해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포스트시즌 우승으로 통합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또한 이날 개인 시상에서는 보령 출신인 세계랭킹 1위 최정 선수가 정규리그에서 13승 1패로 MVP 및 다승왕을 동시 석권하며 독보적인 존재를 뽐냈다.

김동일 시장은 "문도원 감독의 탁월한 지도력과 최정 선수의 압도적인 경기력, 위기 때 빛난 강다정, 김경은, 박소율 선수들의 화합으로 창단 첫해 보령머드팀이 우승할 수 있는 기적을 선보였다"며, "시는 위드코로나 시대 비대면 스포츠를 통한 시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팀 운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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