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덕 스님 "3대 지표와 주경야선 실천으로 종지 종통 굳건히 지켜야"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대한불교 천태종은 19일 단양군 영춘면 총본산 구인사 광명전에서 '대충대종사 제27주기 열반대제'를 봉행했다.

이날 열반다례법회에는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해 총무원장 문덕 스님, 종의회의장 도원 스님, 감사원장 진덕 스님 등 종단 스님들과 류한우 단양군수, 유족 및 신도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추모사를 통해 "대충대종사께서는 숙세의 법연으로 상월원각대조사님을 만나 우주 법계의 참다운 실상을 밝혀주는 환희의 가르침을 이어 받았다"고 설명했다.

문덕스님은 "대종사께서 평소 강조하셨던 '내가 믿고 내가 닦아 내가 되자'는 간절 지심의 가르침도 불자들의 마음에 연꽃처럼 피어있다"며 "3대 지표와 주경야선의 실천으로 종지 종통을 더욱 굳건히 지켜 나가길 서원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천태종 2대 종정을 지낸 대충대종사는 1945년 구인사에서 상월원각대조사를 은사로 출가했다.

1974년 상월원각대조사의 뒤를 이어 제2대 종정에 취임, 천태종의 중흥에 힘썼다.

1993년 음력 9월 구인사 조실에서 원적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