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의료기관·과거 의무기록 등 역학조사 중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대전에서 2번째 독감백신 사망자가 발생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22일 오전 독감 백신을 맞은 종합병원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치료를 받아오던 70대 여성이 숨졌다.

이 여성은 전날 오전 10시경 유성구 반석동 한 이비인후과 의원에서 예방접종을 받았고 오후부터 구토 등 증세를 보인뒤 다음날 의식을 잃어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독감 백신 접종 전 혈압과 당뇨 등 기저질환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여성이 맞은 독감 백신은 한국백신사의 코박스인플루4가PF주(제조번호 PT200802)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시는 사망자가 접종받은 백신은 상온노출과 백색침전이 있었던 문제의 백신은 아니라고 밝혔다.

현재 사망자에 대해 역학조사반이 접종 의료기관, 과거 의무기록 등을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대전시는 "예방접종과의 연관성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향후 질병관리청의 조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전에서는 지난 20일 오후 2시께 독감 백신을 맞은 80대 남성이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남성이 맞은 독감 백신은 두번째 사망자가 맞은 독서 백신과 같은 제조사의 코박스인플루4가PF주(제조번호 PT200801)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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