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충북도교육청 단재교육연수원 북부분원이 22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도교육청은 54억원을 들여 2018년 폐교한 옛 충주 중앙탑초등학교를 다양한 연수가 가능한 시설로 리모델링했다.

이곳은 강의실, 사무실을 갖춘 행복교육관(본관)과 강의실, 마루방, 모임방, 생활공방, 오름마당, 쉼터 등으로 꾸민 배움길관(후관)이 있다. 북부분원은 충주, 제천, 음성, 단양지역의 교직원 연수와 지역사회 교육 플랫폼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도교육청은 이날 북부분원 준공식과 함께 충주 출신 독립운동가 우근 류자명(1894∼1985년) 선생의 흉상 제막식도 했다. 류자명 선생은 일제 강점기에 의열단 등에 참여해 독립운동을 했고,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다.

조의행 단재교육연수원장은 "북부지역 교직원 연수를 위해 북부분원을 만들었다"며 "단재 신채호 선생과 우근 류자명 선생의 뜻을 계승하고 교직의 사명감과 전문성을 함양하는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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