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1.26%↑… 조치원·고운·도담동 위주 상승세

국토교통부가 오는 19일을 기해 주택가격이 급등세를 보인 청주를 비롯해 경기·인천·대전을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한다. 사진은 최근 과열양상을 빚은 청주 오창지역 아파트단지. / 김용수
국토교통부가 오는 19일을 기해 주택가격이 급등세를 보인 청주를 비롯해 경기·인천·대전을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한다. 사진은 최근 과열양상을 빚은 청주 오창지역 아파트단지. / 김용수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가을 이사철 충청권 아파트 전세 매물이 사라지면서 가격 상승이 예사롭지 않다.

2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 3주 충청권 아파트 전세가격은 세종은 지난주보다 1.26%, 대전 0.24%, 충북 0.36%, 충남 0.28% 각각 상승했다.

◆세종= 먼저 세종의 전세 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은 다소 축소됐다.

이 기간 세종의 전세가격은 지난주 보다 1.26% 상승했다. 이는 지난주 상승률인 1.37%보다 소폭 줄었다.

그러나 5대 광역시 평균(0.23%)보다 크게 웃돌면서 여전히 전세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세종은 조치원읍 및 행복도시 내 고운·도담동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세종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5% 상승했다. 매매 가격 역시 단기급등에 따른 피로감 등으로 지난주(0.27%) 상승률 대비 소폭 축소됐으나 행복도시내 주요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대전= 이 기간 대전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0.24% 상승했다. 대전 역시 5대광역시 평균(0.23%)보다 상승폭이 컸다.

세부적으로 서구(0.28%)는 도안신도시 및 인근 관저동 위주로, 중구(0.26%)는 학군 우수한 목ㆍ태평동 대단지 위주로, 대덕구(0.26%)는 세종시 접근 용이한 석봉동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23% 올랐다.

◆충북= 충북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매물부족 현상이 크게 나타나면서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3주 충북의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0.36% 상승했다. 이는 경기도를 제외한 8개도 평균 상승률(0.17%)은 물론 이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부동산 규제대상지역에 포함된 '청주'의 전세가격이 예사롭지 않다. 지난주 0.18%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청주시 상당구는 0.64%까지 올랐고 흥덕구도 0.49%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청원구는 0.41%, 서원구도 0.28% 올랐다. 충주 역시 지난주보다 0.32% 매매가격인 인상됐다.

전세가격과 더불어 매매가겨 역시 소폭 증가했다. 이 기간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9% 상승했다. 이는 지난주 상승률(0.03%)보다 상승폭을 늘렸다.

◆충남= 충남 역시 전세가격의 상승폭을 키웠다, 충남의 전세가격은 지난주 보다 0.28% 상승하며 경기도 제외 8개도중 상위권(2위)에 랭크됐다.

충남의 전세가격도 8개도 평균(0.17%)을 상회했다. 같은 기간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주(0.10%)대비 상승폭을 확대한 0.14%로 조사됐다. 매매가격 역시 경기도 제외 8개도 상위권(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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