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예·디지털 융·복합 무예산업 기회 열어

30일 청주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0 WMC학술대회’에서 스티븐 캐패너 서울여자대학교 교수가 ‘태권도 세계화’를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 김용수
30일 청주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0 WMC학술대회’에서 스티븐 캐패너 서울여자대학교 교수가 ‘태권도 세계화’를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2020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컨벤션이 61개국 3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달 31일 막을 내렸다.

세계 유일의 무예 컨벤션인 WMC컨벤션은 제5차 WMC총회, 제6회 학술대회, 무예포럼을 비롯해 올해 처음 시작한 무예산업페어와 무예산업포럼 등이 개최됐다.

신종 콘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세계적으로 스포츠이벤트가 이루어지지 못한 가운데 온라인중심의 컨벤션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국제스포츠기구인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의 관심 대상이 됐다.

특히 IT 강국으로 오프라인 스튜디오와 온라인 플랫폼은 타 국제스포츠회의에 비해 월등하다는 찬사를 받았다.

제4회 세계무예리더스포럼에서는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비대면 언택트시대에 무예의 대응과 방안을 제시해 국제무예계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또 제5차 WMC총회는 22개국 35명의 WMC위원이 참여해 WMC의 유네스코 공식NGO승인을 축하했고, 몽골무예마스터십위원회의 가맹이 이뤄졌다.

신규위원으로 경제계 인사로 셀트리온제약 서정수 대표이사와 국가마스터십위원장 자격으로 몽골무예마스터십위원회 부흐바트 마쉬바트 위원장이 선임됐다.

컨벤션 기간 열린 학술대회는 '우리 무예의 세계화'라는 주제로 우리 무예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세계화 과제에 대해 의미있는 세미나로 평가됐다.

2020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컨벤션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61개국 3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사진은 30일 열린 제5차 WMC총회 모습.
2020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컨벤션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61개국 3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사진은 30일 열린 제5차 WMC총회 모습.

올해 처음 온라인으로 열린 무예산업페어는 30여개 등록업체와 64개 일반전시업체가 참여했으며 12개국의 134여명의 바이어가 참여해 앞으로 무예산업박람회의 가능성을 만들었다.

이시종 WMC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하여 발 빠른 온라인 행사의 전환과 한국의 IT기술력을 보여준 국제컨벤션이었다"며 "이번 컨벤션을 계기로 WMC가 국제무예기구로서 국제스포츠계에 위상이 한층 높아지고 무예와 디지털을 융·복합해 무예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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