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면 남계리 일원 주차장 105면·관리소 1동 건립 계획
공유재산 관리 계획안 의회 통과… 2024년 완공 목표

[중부매일 박재원 기자] 청주 '동부권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지난달 열린 시의회 임시회에서 동부권 공영자차고지 조성 공유재산 관리 계획안이 통과됐다.

앞서 지난 7월 열린 공유재산심의에서는 진입로 확보 문제 등으로 부결됐었다.

시는 내년부터 공영차고지 조성 도시관리계획 입안과 실시설계 인가를 위한 작업에 들어가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동부권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는 상당구 문의면 남계리 일원에 1만2천㎡ 규모로 계획됐다.

이곳에 52억5천만원(도비 50%)을 들여 주차장 105면과 관리소 1동을 건립할 계획이다.

사업 예정지는 대부분 시유지로, 진입로 조성을 위한 사유지 보상만 이뤄지면 돼 토지확보가 용이하다.

여기에 당진영덕고속도로(청주~상주) 문의나들목이 인접해 접근성 또한 좋다.

토지보상은 2022년부터 진행될 예정이며, 공사를 시작하면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시는 화물자동차 차고지 확보를 위해 동·서·남·북 4개 권역별 공영차고지를 조성한다.

용역결과 청주에 등록한 화물차량은 3천459대(2019년 기준)로 연평균 차량등록 증가율 2.4%를 적용하면 2024년 주차면수는 922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족한 주차장 확보를 위해 권역별 차고지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서원구 남이면에 2015년 101면 규모의 남부권 화물차 공영차고지를 건립했고, 현재 충북화물자동차 운송사업조합을 통해 위탁 운영하고 있다.

시는 동부권에 이어 연차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서부권(강내면 사인리), 북부권(내수읍 구성리) 공용차고지 조성도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공영차고지가 활성화되면 도심권 밤샘 불법주차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