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지수 지난달比 0.6~0.8%↓

계속된 폭염과 폭우로 인해 공급량이 줄면서 농산물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추석을 앞두고 식탁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4일 청주의 한 대형마트에서 장보기를 하는 주부들이 채소코너에서 비싼 가격 탓에 쉽사리 장바구니에 담지 못하고 있다. / 김용수
청주의 한 대형마트 채소코너에서 에서 장보기를 하는 주부들 모습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수개월째 상승세를 기록했던 충청권 농축산물 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서면서 소비자물가가 하락했다.

3일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10월 대전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4.6, 충북 105.18, 충남 105.11을 각각 기록했다.

◇대전

이 기간 대전지역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104.6으로 지난달 대비 0.6% 하락했다.

먼저 체감물가로 알려진 생활물가지수는 지난달 대비 1.3%,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 각각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은 지난달 대비 0.2% 하락, 식품 이외에는 1.9% 줄었다.

이어 밥상물가로 불리는 신선식품지수는 3.2% 하락했다. 어류 및 조개류는 지난달보다 1.9%, 채소류는 11.7% 하락했으나 과일은 6.6% 올랐다.

지출목절별로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1.1%), 음식 및 숙박(1.0%), 오락 및 문화(0.6%), 주택·수도·전기및연료(0.4%) 등은 상승했고 정부 통신비 지원으로 통신(14.1%) 등은 크게 줄었다.

품목 성질별로는 상품은 지난달 대비 0.3% 하락했다. 이중 농축산수산물이 1.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집세와 개인서비스는 0.1%, 1.7% 각각 상승했고 공공 서비스는 5.1%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충남

같은기간 충남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105.11로 지난달 대비 0.6%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생활물가지수는 지난달 대비 1.2% 줄어들었다. 식품은 0.2% 상승했으나 식품이외는 2.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선식품지수는 지난달 대비 1.2% 하락했다. 이중 채소류와 어류 및 조개류는 각각 11.2%, 0.9% 하락했고 과일은 12.6% 올랐다.

충남 역시 지출목적별로 정부 통신비 지원에 따라 통신(13.7%)의 물가지수가 줄었다.

품목 성질별로는 상품은 0.1% 하락했다. 이중 농축산수산물과 공업제품 모두 지난달보다 0.1% 올랐다.

또 공공서비스는 5.6% 하락했으나 개인서비스는 0.3% 상승, 집세는 보합세를 보였다.

◇충북

충북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105.18로 전월대비 0.8% 하락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달보다 1.6%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과 식품이외 각각 0.2%, 2.3% 하락했다.

이 기간 신선식품지수는 2.6% 하락했다. 채소류는 11.0% 하락했으며 과일과 어류 및 조개류는 각각 7.2%, 1.4% 각각 상승했다.

지출목적별로 통신(14.0%)의 지수가 가장 크게 줄었다. 품목 성질별로 농축산수산물은 0.6%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공공서비스는 5.4% 하락한 반면 개인서비스는 0,2% 상승, 집세는 보합세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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