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기재·산자위 전체회의서 내년도 예산안 심사
정치권, 예산소위 중요성 주목… 임호선·엄태영 합류 예정

국회의사당 전경 / 중부매일 DB
국회의사당 전경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국회 국토교통위원회·기획재정위원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등 3개 상임위가 3일 전체회의를 열고 각각 소관 부처의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했다.

지난 2일 2021년도 정부예산안 관련 공청회를 연 국회가 이날 상임위별로 예산안 심사에 본격 돌입한 것이다.

국토위는 이날 국토교통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새만금개발청 소관 예산안을 논의했다.

국토교통위원인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충주)은 이날 ▷남청주IC∼청주 남이 6차로 확장 사업비 1천248억원 ▷제천 수산∼단양 단성 2차로 개량 사업비 1천617억원 ▷음성 감곡IC∼이천 진암 4차로 신설 사업비 1천205억원 ▷진천 백곡∼진천 2차로 개량 사업비 1천13억원 등 충북권 14건의 도로건설 계획이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돼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 의원은 "13개 사업(오송∼옥산 4차로 신설사업 추가)은 1조 1천486억원 규모로 인접한 충남(23건, 3조474억원)과 비교해도 검토노선과 총사업비 규모가 매우 작다"며 "충북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산업단지에서 발생되는 산업물동량을 원활하게 수송해 물류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도로"라고 설명했다.

정치권에서는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원회(예산소위)에 충북권 국회의원들의 합류 여부가 예산확보의 최대 관건으로 보고 있다.

예산소위가 내년도 예산의 증액과 감액을 실질적으로 결정하기 때문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임호선 의원(증평·진천·음성)이, 국민의힘에서는 엄태영 의원(제천·단양)이 각각 예산소위에 포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 이장섭 도당위원장은 "예산소위는 충청권에서 그동안 충북, 충남, 대전 지역 의원들이 순서대로 1명씩 들어갔는데 올해는 충북 차례"라며 "임 의원이 예산소위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인 이종배 의원은 "국민의힘 예결위원 중 충청권에서 엄태영 의원이 유일하다"며 "아직 예산소위가 몇 명으로 구성될지 확정이 안됐지만 엄 의원이 포함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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