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가 10차례에 걸쳐 법정에 출석하지 않아 결국 실형을 선고받았는데….

청주지법 형사3단독 고춘순 판사는 상해 및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21)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하면서 "죄질이 불량하고 공판기일에 여러 차례 불출석하는 등 재판에도 불성실하게 임한 점 등을 고려하면 실형의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지적.

A씨는 2018년 11월 3일 오후 11시 39분께 충북 청주의 한 백화점 지상 주차장에서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고, 이를 제지하는 백화점 직원을 폭행한 혐의.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 체포된 뒤 연행 과정에서 경찰관의 허벅지를 깨문 혐의도 추가.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진행된 10차례에 걸친 공판기일에 모두(10회) 불출석하는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한 것으로 확인. 고 판사는 A씨를 구금하기 위한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실형을 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