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3분기 충청권 건설수주 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지역 건설 경기가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충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3분기 충청권 경제동향'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모두 건설수주가 증가했다.

◆대전= 대전은 전년동분기대비 소매판매(0.9%), 건설수주(24.0%), 수출(46.8%), 수입(16.3%)은 증가한 반면, 광공업생산(-2.6%), 서비스업생산(-2.0%)은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승용차·연료소매점 등의 판매 호조, 건설수주는 건축수주, 토목수주의 호조, 수출은 기타 집적회로 반도체 및 부품, 기타 일반기계류 등의 호조, 수입은 기타 집적회로 반도체 및 부품, 측정시험기 등의 호조로 증가했다.

반면 광공업생산은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등의 부진, 서비스업생산은 운수·창고업 등의 부진으로 감소했다.

이 기간 취업자수는 도소매·음식숙박업 등의 고용 감소로 전년동분기대비 1천400명 감소, 실업자수는 30~59세 등의 실업자 증가로 전년동분기대비 7천500명 증가했다. 고용률(0.2%p), 실업률(0.9%p) 모두 전년동분기대비 늘었다.

◆세종= 세종은 광공업생산(5.3%), 건설수주(22.5%), 수입(23.7%)은 증가한 반면, 수출(-3.6%)은 감소했다.

건설수주는 건축수주의 호조, 수입은 쌀, 기타 비내구소비재 등의 호조로 전년동분기대비 증가한 반면 수출은 차량 부품, 액정디바이스 등의 부진으로 감소했다.

취업자수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등의 취업자가 늘어 전년동분기대비 1만3천800명 증가, 실업자수는 전 연령대의 실업자 증가로 900명 증가했다.

또 고용률(1.0%p), 실업률(0.3%p) 모두 전년동분기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 충북은 건설수주(153.4%), 수출(13.0%)은 증가한 반면 광공업생산(-5.3%), 서비스업생산(-3.0%), 소매판매(-0.2%), 수입(-2.4%)은 감소했다.

건설수주는 건축수주의 호조, 수출은 의약품, 컴퓨터 주변기기 등의 호조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광공업생산은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등의 부진, 서비스업생산은 운수·창고업 등의 부진, 소매판매는 전문소매점 등의 부진, 수입은 무선통신기기, 프로세스 및 콘트롤러 등의 부진으로 감소했다.

취업자수는 광제조업 등의 고용 증가로 전년동분기대비 6천600명 증가, 실업자수는 60세 이상 등의 실업자 증가로 4천900명 증가했다. 고용률(0.2%p), 실업률(0.5%p) 모두 전년동분기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충남은 소매판매(1.7%), 건설수주(31.5%)는 증가한 반면, 광공업생산(-3.8%), 서비스업생산(-2.6%), 수출(-4.0%), 수입(-29.1%)은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승용차·연료소매점 등의 호조, 건설수주는 건축수주의 호조로 전년동분기대비 증가했으나 광공업생산은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등의 부진, 서비스업생산은 운수·창고업 등의 부진, 수출은 기타 석유제품 등의 부진, 수입은 원유, 나프타 등의 부진으로 전년동분기대비 감소했다.

취업자수는 광제조업 등의 고용 감소로 전년동분기대비 1천700명 감소, 실업자수는 15~29세의 실업자가 줄어 2천600명 감소했다. 이 기간 고용률(-0.2%p), 실업률(-0.2%p) 모두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집계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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