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강릉 따돌리며 10개 구간 중 7구간 우승 차지

[강호축 강원·충북 마라톤] 선두로 치고 나오는 청주시[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제1회 강호축 상생 강원·충북 마라톤 대회 첫날인 17일 청주시청 첫 주자로 나선 이장군(청주시청)이 선두에서 레이스를 이끌고 있다.
제1회 강호축 상생 강원·충북 마라톤 대회 첫날인 17일 청주시청 첫 주자로 나선 이장군(청주시청)이 선두에서 레이스를 이끌고 있다. /신동빈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청주시가 '제1회 강호축 상생 강원·충북 마라톤 대회' 첫날 강릉시와 제천시를 따돌리고 선두에 올랐다.

청주시는 이날 춘천에서 영월까지 10개 구간(49.2㎞)에서 2시간 36분 24초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청주시 첫 주자로 나선 이장군이 18분 14초의 기록으로 1구간을 우승한데 이어 여자부가 출전한 2구간(오달님, 10분 31초)과 4구간(김태린, 11분 36초)에서 잇따라 우승을 따내며 격차를 벌렸다. 이후 청주시 에이스 신현수가 5구간, 김종윤이 7구간, 이대진이 8구간, 김영호가 10구간을 우승했다.

제천시는 박무열이 17분 43초의 기록으로 3구간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선전하며, 청주에 5분 48초 뒤진 2시간 42분 12초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강원도 대표주자인 강릉시는 2시간 44분 18초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춘천시(2시간 45분 53초) 4위, 영동군(2시간 45분 59초) 5위, 영월군(2시간 46분 35초) 6위, 속초시(2시간 53분 20초) 7위, 음성군(3시간 10분 31초) 8위를 기록했다.

제1회 강호축 상생 강원·충북 마라톤 대회 첫날인 17일 청주시청 마지막 주자로 나선 김영호(충북체고)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신동빈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일부 구간이 단축돼 진행돼 데일리 베스트 등은 선발하지 않았다.

충북과 강원 8개 시·군 대표 선수들은 대회 2일차에는 영월에서 제천으로 이어지는 도계구간을 지나, 충주로 향하는 레이스를 펼친다. 총 48㎞에 이르는 이 구간은 고갯길이 많은 만큼 선수들 간 치열한 순위싸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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