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문용 기자]대한민국 건국의 아버지, 석오 이동녕 선생의 역사적 재조명을 위한 정책 토론회가 지난 16일 석오이동녕기념관 내 임시교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목천 지역 출신 허욱 천안시의회 운영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정기범 충남문화유산콘텐츠협동조합 이사장의 '석오 이동녕 선생의 재평가'와 김대용 안성3.1운동기념관 학예연구사의 '이동녕기념관 활성화 제안' 발제가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의 토론이 있었다.

또 선양회 공동대표, 전 도의원, 향토사학자, 기자, 주민 등이 서훈등급 상향,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와 연계한 이동녕기념관의 체계적인 중장기 운영계획 수립, 기념관 규모 확장을 위한 부지 매입, 자료 수집, 표준영정 제작, 체험 콘텐츠 개발 등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며 2시간 넘게 열띠게 토론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선생의 업적을 역사적으로 재조명하고 선양하기 위한 정책토론회가 됐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1869년 10월 6일 기념관이 위치한 목천읍 동리에서 태어난 이동녕 선생은 조국의 개화와 독립운동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다.

1910년 경술국치 이후 고국을 떠나 1913년 연해주로 이주해 최초의 망명정부인 대한광복군 정부를 수립하고, 1919년 중국 상하이에서 4월 10일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초대 의장으로 선임돼 임시정부를 수립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1962년 정부로부터 대한민국 건국훈장 2등급인 대통령장에 추서됐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