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체육회 첫 국비 4억원 확보, 생활체육 저변 확대 기대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천안시체육회(회장 한남교)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대한체육회가 주관한 2020년도 학교연계형(한종목) 스포츠클럽 2차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23일 천안시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공모사업에서 1차 서류 평가와 2차 서면 발표에 이어 3차 현장 실사, 4차 순위 심사를 거쳐 대한체육회의 최종 심사 후 천안시롤러스포츠클럽 등 전국 28개 클럽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천안시체육회는 매년 8천만 원씩 5년간 4억 원의 국비와 시비 1억 원을 포함한 총 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생활체육 및 전문체육의 저변 확대와 함께 선순환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천안롤러스포츠클럽은 천안종합운동장 인라인스케이트장을 거점시설로 활용해 누구나 롤러스포츠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천안시체육회는 전문지도자를 채용해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편 학교체육의 한계를 벗어나 체육꿈나무 연계 육성의 토대가 마련돼 새로운 스포츠 인재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남교 체육회장은 "이번에 선정된 스포츠클럽 공모사업은 체육회가 국비를 확보한 첫 사례라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비 확보를 통해 수요자 중심의 선진 체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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