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영한 기자 〕충남 서천군이 대중교통 소외지역의 교통 불편해소와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내년 초부터 시행하는 '수요응답형 콜버스 시범사업'에 참여할 운송사업자를 내달 2일까지 모집한다.

시범사업 대상마을은 문산면 일대 18개 마을로 콜버스 전용 호출번호를 통해 예약 및 탑승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이용료는 1인당 100원이다. 운행구간은 마을별 주민 다수가 이용하는 승하차 거점장소에서 문산면 행정복지센터까지이며, 오전 7시~오후 6시까지 약 1시간 간격으로 1일 10회가량 운행할 예정이다.

서천군 관내에 사업장(주소)을 둔 법인 또는 개인으로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서 규정한 결격사유가 없으면 신청 가능하며, 내달 2일까지 신청을 받아 심사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적합 업체를 선정한다.

선정된 운송사업자에게는 한정면허 부여와 함께 인건비, 유류비, 차량구입비 등의 명목으로 1억 원의 사업 보조금을 지급하며, 6개월간의 시범운영 후 사업성 평가 및 사업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법인 또는 개인은 인터넷 서천군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하여 구비서류를 지참해 서천군청 지역경제과 교통팀으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노희랑 지역경제과장은 "수요응답형 콜버스의 본격 도입에 앞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내년 초부터 시작할 계획"이라며 "부족한 대중교통을 보완하는 '공공형버스'를 통하여 버스가 다니지 않거나 배차 시간이 길어 불편을 겪었던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증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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