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봄' 표지
'다시, 봄' 표지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둘이 걷던 길을 혼자 걷는다. 걸으면 걸을수록 저 멀리 신기루처럼 그가 달려온다. 전에는 눈에 보이는 길을 갔지만, 지금은 보이

지 않은 길을 간다. 작가의 길로, 예술가의 길로, 나에게 다시, 봄은 오고 있다. 내 인생에 다시 찾아온 봄을 온몸으로 맞이한다. - 다시, 봄 부문에서

김민정 수필가가 두번째 수필집 '다시, 봄'을 발간했다.

2018년 첫 수필집 '여백에 핀 꽃'에 이어 두번째다.

김 수필가는 올해 충북문화재단 우수창작 활동 작가로 선정돼 8개월 동안 산고의 결실로 신작 50여 편을 엮었다.

전체 5부로 구성된 수필은 1부 조우, 2부 잡히지 않는 것들, 3부 마지막 잎새, 4부 내 마음의 명소, 5부 다시, 봄으로 구성돼 있다.

김 수필가는 작가의 창 첫머리에서 한편의 글을 쓸 때 마다 예술적인 성취나 감동 면에서 깊이 고뇌하고 집중하다보니, 변화된 문인으로서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됐다고 솔직히 고백한다.

오경자 한국수필문학가협회장은 "김 수필가의 '다시, 봄'에 대해 한편 한편이 모두 수필의 요체를 고루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작가의 체험을 바탕으로 하되 폭넓은 정보를 데려오고 치밀한 구성으로 체험과 현재의 감회를 한 줄에 구슬 꿰듯 역어 나간 구성의 솜씨가 탁월하다"고 평했다.

김민정 수필가
김민정 수필가

김 수필가는 청주 출신으로 2008년 수필춘추로 수필에 등단한 후 2017년 문학미디어에 시도 등단해 수필가 겸 시인으로 활동중이다.

청주여백문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청주문인협회, 여백문학회, 충북시인협회 회원이면서 중부매일 필진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2018년 충북문화재단 문학예술육성지원사업과 올해 우수창작활동 지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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