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학회 '스포츠정책 포럼'서 체육전문가 토론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한국체육학회 주관으로 열린 스포츠정책 포럼 모습. (왼쪽부터) 김세명 충북도체육회 팀장, 심상보 대한체육회 부장, 한승백 한림대 교수, 한종우 오산시체육회 사무국장, 이대택 국민대 교수, /충북도체육회 제공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한국체육학회 주관으로 열린 스포츠정책 포럼 모습. (왼쪽부터) 김세명 충북도체육회 팀장, 심상보 대한체육회 부장, 한승백 한림대 교수, 한종우 오산시체육회 사무국장, 이대택 국민대 교수, /충북도체육회 제공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충북도체육회(회장 윤현우)의 민선시대 행·재정적 자율성 확보를 위한 체육 법률 개정(안)이 체육전문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체육학회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대한민국 스포츠 새로운 100년'을 주제로 행정실무자, 학계 전문가, 현장 지도자 간 스포츠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충북도체육회 김세명 팀장은 포럼 3일차에 열린 '지방체육회 민선화 평가와 발전방안 분야'에서 "지방체육회의 법정법인화를 계기로 대외적인 공신력이 높아졌으나, 행·재정적 자율성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요내용은 ▷지방비 보조 의무화 재검토 ▷자치단체 실업팀 국비 50% 지원 ▷시·도체육회 기업체 후원 활성화 유도 ▷지방체육회 공공체육시설 운영권 확보 ▷기업의 비인기종목 육성 과세 특례 확대 ▷국민체육진흥기금 시도체육회에 20% 정률 배분 등이다.

이에 토론에 참가한 심상보 대한체육회 부장 등은 충북도체육회의 법률 개정안 내용에 동의하며 체육회의 단결을 강조하기도 했다.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포럼에서 지방체육회의 행·재정적 자율성 확보를 위한 단계적인 법률 개정의 필요성을 확인했다"며 "체육계가 하나로 뭉쳐 민선 체육회의 정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