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보좌관 회의서 "전 세계가 우리 수능 주목"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유은혜 교육부 장관과 함께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오산고를 방문해 2021학년도 수능 대비 시험장 방역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유은혜 교육부 장관과 함께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오산고를 방문해 2021학년도 수능 대비 시험장 방역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0일 "사흘 앞으로 다가온 수능시험을 안전하게 치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전 세계가 우리의 수능을 주목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범정부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성공적인 수능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언급하고 "국민들께서도 학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확진자와 격리자들도 불편 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시험장 운영과 관리를 철저히 하며 모든 돌발 상황에도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선진국들 대부분이 불안한 방역 상황 때문에 전국 단위의 국가시험을 취소하거나 연기했다"며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 우리가 자가 격리자와 확진자까지 예외 없이 무사하고 안전하게 수능을 치러낸다면 K-방역의 우수성이 더욱 빛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5일 전을 정점으로 확진자 수가 서서히 줄어드는 추세가 조성된 것은 매우 다행"이라면서 "방역 고삐를 더욱 조여 조기에 코로나 상황을 안정시켜 나가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1년 내내 어렵게 공부하고, 수능시험까지 불편 속에서 치르게 된 수험생들과 학부모들께 응원과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 방역지침에 적극 협조해 주시고 계신 국민들께 거듭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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