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 매년 수능 시험일에 수험생들의 용기를 복돋아주는 후배들의 열렬한 응원이 코로나19 여파로 사라질 전망. 충북도교육청은 최근 일선 고등학교에 보낸 공문을 통해 재학생들의 시험장 응원 자제를 요청.
코로나 3차 대유행 속에서 자칫 수십명의 응원행렬이 또 다른 감염의 진원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 이 때문에 징과 장구를 동원한 시끌벅적한 응원과 기발한 응원문가 담긴 피켓은 올해는 최소한 구경하지 못할 것이라는 게 도교육청 관계자의 전언.
추운 날씨 수험생들의 몸을 녹이던 후배들의 뜨거운 음료 선물도 자취를 감출 것으로 예상. 다만 자녀의 고득점을 기원하는 수험생 어머니들의 조용한 기도는 소수지만 여전할 것으로 관측.
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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