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범은 살인방조 혐의로 입건

폴리스라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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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채무문제로 여성을 살해한 50대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8일 충주경찰서에 따르면 A(57)씨는 전날 오후 7시 40분께 충주시 연수동에서 귀가하던 B(54·여)씨를 납치했다. 이후 이들은 공범 C(57)씨와 함께 제천시 청풍호로 이동했다.

제천에 도착한 A씨는 인근 야산에서 둔기 등으로 B씨를 살해했다. 범행직후 A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납치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살해현장 주변에서 C씨를 붙잡았다.

C씨는 경찰조사에서 "살인에는 가담하지 않고 운전만 도와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살인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하고, C씨는 살인 방조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C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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