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충북지역 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교내 'n차 감염'이 아닌 가족 간 연쇄 감염이다. 15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충주의 한 중학교 교직원 A씨가 이날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진단검사를 받은 A교사는 지난 주부터 밀집도 3분의 1를 유지하는 학교에 출근해왔다. 방역당국은 A씨의 감염 경로와 동선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제천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남매 등 3명이 코로나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 초등학교 3학년 B양과 그의 동생 1학년 C군은 어머니 확진에 따라 전날 진행한 진단검사를 거쳐 감염자로 나타났다. 같은 학교 6학년 D군도 부모의 확진으로 검사를 실시해 양성으로 나왔다. 이들 확진자 3명은 교내 동선은 없었다. 학원도 등원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4일에는 청주시 흥덕구의 한 유치원 교직원 E씨가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배우자와 자녀의 감염으로 자가격리를 하던 E씨는 해제 전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일 오전 11시 기준 도내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35명, 교직원은 1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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