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농촌형 교통모델 22일부터 시범운행 의견수렴
병원·시장·상점 등 시설 접근성 개선… 2개 노선 1일 4회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단양군의 농촌형 교통모델인 '행복나드리버스'가 본격적인 운행에 돌입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군에 따르면 22일부터 이달 말까지 '행복나드리버스'를 시범 운행하고 이용객을 대상으로 개선사항 등 의견을 수렴해 내년 1월부터 정상 운행을 시작한다.

'행복나드리버스'는 대중교통 취약지역에 지역맞춤형 교통서비스의 제공을 위해 군이 추진하는 특수시책으로 벽지와 교통 소외지 주민들을 위한 공공형 버스를 도입하는 사업이다.

특히, 농촌인구 감소에도 벽·오지 주민들의 대중교통 수요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이용객의 다수인 노령층의 보건소, 병원, 시장, 상점 등 시설의 주민 접근성 개선과 주요 관광지, 공영 주차장 이용 등 관광도시 실정에 맞춘 관광객 편의성 향상에 중점을 뒀다.

운영 노선은 ▷시외버스터미널∼단양중학교∼보건소∼적성면 애곡리 ▷시외버스터미널∼별곡생태체육공원∼가곡면 덕천리∼가곡 두산리(사평4리) 등 2개 노선(왕복 운행)으로 운행 횟수는 하루 4회다.

이용요금은 성인 1천500원, 청소년 1천200원, 어린이 700원(버스카드 이용 시 성인 1천400원, 청소년 1천100원, 어린이 650원)으로 현행 농어촌버스 요금과 동일하다.

군은 수요 맞춤형 노선 발굴을 위해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 간 '단양군 농촌형 교통모델 노선 개편 용역'을 진행했으며, 적성면 애곡리 등 3개 마을을 대상으로 하는 주민설명회와 버스업체 관계자 간담회도 개최했다.

또 원활한 버스운행 여건 마련을 위해 위탁 운영을 담당할 단양관광관리공단과 지난 7월 협약을 체결했으며, 같은 달 '단양군 공영버스 사업 운영 조례''의 제정·공포를 완료했다.

운행차량은 28인승 미만 버스 3대로 지난달까지 운전원 채용 및 노선교육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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