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대 과기부 방사광가속기 유치 등 10대 성과 선정

지난 5월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방사광가속기 구축 공모사업 현장실사에 앞서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예정부지에서 오창주민들이 현장실사평가단이 탄 버스를 맞이하고 있다. / 중부매일DB
지난 5월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방사광가속기 구축 공모사업 현장실사에 앞서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예정부지에서 오창주민들이 현장실사평가단이 탄 버스를 맞이하고 있다.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도 신성장산업국이 출범 1년만에 방사광가속기 유치 등 미래먹거리 기반 확보에 굵직한 성과를 내고 있다.

과학기반시설, 반도체, 인공지능(AI), 신에너지, 미래자동차 등 미래신산업 전 분야에서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등 4차산업혁명시대에 신산업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충북도가 자체 선정한 신성장산업국 10대 성과를 보면 1조원 규모의 초대형 국가연구시설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유치가 최대 성과로 꼽힌다.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중임에도 내년 정부예산에 실시설계비 등 115억원을 확보해 2028년 1월 본격 가동을 앞당길 전망이다.

진천·음성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반경 20㎞에 조성되는 1조7천억원 규모의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조성사업은 태양광(PV), 에너지효율(ESS), 스마트그리드(IoE)를 중심산업으로 기업을 집적해 충북의 전략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계기로 평가됐다.

이와 함께 '수송기계 부품 전자파 센터 구축'을 통해 충북내륙권에 전자파 시험인증에 대한 전천후 거점인프라를 갖췄다. '태양광 ESS융복합 부품, 시스템 제조 검증 실증센터 구축'사업은 태양광+ESS 융합 기술개발 지원체계 구축으로 미래 에너지시장 선점에 기여할 전망이다.

충북도 신성장산업국 2020년 사업 성과
충북도 신성장산업국 2020년 사업 성과

이외에 '수소상용차 부품시험평가 센터'를 음성 성본산업단지내 추진하게 돼 혁신도시내 유치한 '수소안전 체험·교육시설'과 연계해 수소 안전 및 표준화의 메카로 발전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충북 반도체·SW융합 클러스터 구축사업' 선정, 자율주행 실증플랫폼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영지구' 지정, '태양광 ESS융복합 부품, 시스템 제조 검증 실증센터 구축' 사업 선정도 10대 성과 안에 포함됐다.

박해운 도 신성장산업국장은 "신성장산업국은 올해에만 1천900억 규모의 국비를 확보함으로써 출범 1년동안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며 "도정발전을 위해 국 직원 모두가 염력철암(念力徹巖)의 자세로 매진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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