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단양군 단양읍 도전리가 도시재생뉴딜사업 대상지로 신규 지정됐다.

22일 엄태영(국민의힘·제천·단양) 의원에 따르면 정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는 전날 열린 제25차 위원회에서 단양읍 도전리 등 전국 47곳을 도시재생뉴딜사업 신규 대상지로 선정했다.

충북 도내에서 이 사업에 선정된 곳은 단양 뿐이다.

도전리 615번지 일원 27만2천199㎡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 사업대상지에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5년 동안 총 420억 원이 투입돼 지역 커뮤니티 중심시설 조성과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특화존 조성, 전통시장 활성화, 창업지원, 생활환경 개선 등 쇠퇴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도시설계학회가 단양군에 제출한 도시재생사업 추진계획안을 보면 도전리 도시재생사업은 4개 단위 사업으로 나뉜다.

LH 등 공기업이 참여하는 거점시설 조성사업, 안심마을 만들기, 지역 경쟁력 강화 사업, 지역 역량강화사업 등이다.

앵커시설은 구경시장부터 도심 291m 구간에 만들 차 없는 거리다. 차 없는 거리와 함께 관광객이 많은 구경시장 인근 골목길 경관을 개선하고 단양읍 간선도로에는 게릴라 가드닝을 곁들인 벽화거리가 들어선다.

폐업한 단양서울병원 부지에는 주상복합 100세대 규모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한다. 공영주차장, 공공 임대상가, 청년취창업공간 등이 함께 들어설 계획이다. 카페와 게스트하우스가 밀집한 강변에는 낭낭 스트리트를 조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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