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국토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서 답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청주 오송에 본사를 둔 에어로케이 항공사의 항공운항증명(AOC) 발급 여부가 조만간 결정될 전망이다.

항공운항증명은 사업면허를 받은 항공사가 안전운항을 위해 필요한 조직, 인력, 시설, 장비, 운항·정비관리, 종사자 훈련 프로그램 등 안전운항체계를 갖췄는지 국토교통부의 인증을 받는 제도다.

취항 전 마지막 단계로, 에어로케이는 면허 발급 7개월 후인 지난해 10월 국토부에 운항증명 발급을 신청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23일 변창흠 국토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변 후보자는 이날 이종배 국회의원(국민의힘·충주)의 에어로케이 운항증명 발급 절차와 계획에 대한 사전 서면질의에 "현재 에어로케이에 발행된 보완요구서 320건 중 2건이 미완료된 상태로, 2건 관련 항공사가 제출한 보완조치 결과의 적절성을 확인 중에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와 함께 항공사의 재정건전성 측면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장관으로 취임하게 된다면 운항증명 검사 진행상황을 직접 살펴보고 문제가 없다면 조속히 마무리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에어로케이는 지난 2월16일 180인승 A320 항공기 1대를 도입했고, 직원 147명을 채용했다.

인건비와 운영비 등 월 평균 10억여원의 고정비를 지출하면서 당초 480억원의 자본금은 140억원으로 줄었지만, 운항증명이 발급되면 총 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할 계획이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운항증명 발급시 200억원, 이후 6개월 뒤에 200억원 등 모두 400억원의 유상증자 계획을 지난 9월 국토부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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