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청주방송총국 여론 조사 결과
후보군 중 '없다' 39.7% 가장 높아
이재명·윤석열·이낙연·안철수 순

[중부매일 박재원 기자] 현재 거론되는 차기 대권 주자에 대한 충북 도민의 반응은 시큰둥한 것으로 나타났다.

KBS청주방송총국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2~23일 도내 만 18세 이상 남녀 2천27명을 대상으로 한 유·무선 전화면접조사(표본오차 ±2.2%P, 신뢰도 95%) 결과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39.7%가 '없다'고 답했다.

차기 대선 선호도 조사에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홍준표 국회의원' '이재명 경기지사' '윤석열 검찰총장' 5명이 이름을 올렸다.

조사 결과 이재명 16.5%, 윤석열 11.9%, 이낙연 11.2%, 안철수 3.1%, 훙준표 1.7%, 기타 4.2%로 집계됐다. '모름/응답거절'은 11.7%다.

'없다'와 '모름/응답거절'을 합친 결과(51.4%)가 후보군 5명의 선호도를 합한 것보다 높아 충북 도민은 이들 5명이 눈에 차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시종 지사의 직무수행 평가에 대해서는 55%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잘못하고 있다'의 응답은 29%로 나왔다. '모름/응답거절'은 11.2%다.

김병우 충북교육감에 대한 직무수행에 대해서는 45.7%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25.5%는 '잘못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 지사와 비교했을 때 김 교육감의 직무 수행에 대해 '모름/응답거절' 비율은 25%로 높게 나왔다.

이를 부정적 의미로 해석한다면 '김 교육감이 직무 수행을 잘한다'는 비율보다 '그렇지 않다'는 비율이 더 높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53.8%는 '잘못하고 있다'고 비난했고,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35.2%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 30.6%, 국민의힘 21.4%, 정의당 4.9%, 국민의당 4% 등의 순으로 나왔다. '없다'는 29.4%, '모름/응답거절'은 6.6%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