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 결과 13일 나온다
렉키로나주 글로벌 임상 2상 조건부 허가 신청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이 사내 로비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서 회장은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두달간 유럽을 찾아 마케팅 활동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임상 2상 결과가 이달 13일 공개된다.

이에 따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계 역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이달 13일 대한약학회가 주최하는 2021년 하이원신약개발심포지아에서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의 글로벌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셀트리온은 렉키로나주의 글로벌 임상 2상을 완료한 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했지만 임상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는 별도 지침 전에는 상세한 데이터를 비공개하기로 식약처와 합의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산 코로나19 치료제 도입이 가시화했음에도 명확한 임상 결과는 오리무중이라는 우려가 확산됨에 따라 임상결과를 조기에 발표하기로 가닥을 잡으면서 이르면 오는 13일 공개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렉키로나주는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증 환자에 투약 시 중증 환자로 발전하는 비율을 현저히 낮춰 그동안 회사가 지속해서 얘기해왔던 초기 치료 효과를 입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청주시 상당구 A한정식집 관계자는 "새해들어 코로나19의 치료제 개발 소식은 우리 소상공인들에겐 한가닥의 희망"이라며 "하루빨리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종료됐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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