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재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외교부 장관에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내정하는 등 장·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는 같은 당 권칠승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3년 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 활동했다.

황희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 양천구갑 국회의원으로 노무현 정부 때는 청와대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결심해 사의를 표명한 박영선 현 장관의 후임자로 내정된 권칠승 중기부 장관 후보자는 경기 화성시병 재선의원으로 역시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차관급 인사에선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에 김형진 서울시 국제관계대사가 내정됐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외교라인의 핵심축을 담당하던 김현종 현 2차장은 외교안보특별보좌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 인사에서 이정희 전 한국전력공사 상임감사위원은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발탁했다. 

이밖에 청와대 제도개혁비서관에 이신남 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중소벤처비서관에 이병헌 중소기업연구원장, 농해수비서관에 정기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정책보좌관이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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