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충북지역 초·중·고교 학생 100명 중 1명이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초등 4학년∼고교 2학년 9만7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학교 폭력실태조사'에서 1.0%(1천19명)가 "피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전국 평균 피해 응답률(0.9%)보다 0.1%p 높다. 피해 응답률을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이 1.9%로 가장 높았고, 중학생과 고등학생이 각각 0.7%, 0.3%로 집계됐다.

피해 유형별 비중은 언어폭력(32.3%), 집단따돌림(24.3%), 사이버 폭력(13.7%), 신체 폭력(8.0%), 스토킹(7.5%), 금품갈취(7.0%), 강요(5.6%), 성폭력(4.5%)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사이버 폭력의 비중은 2019년(9.6%)보다 4.1%p 증가했다.

2020년 전체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전년(1.8%)보다 0.8%p 감소했다. 또 이번 조사에서 가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0.4%(400명)로 집계됐다. 가해 경험도 전년(0.8%)보다 0.4%p 줄었다.

학교폭력 목격 경험 역시 2.6%로 전년(4.4%)보다 1.8%p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 14일부터 10월 23일까지 전국 14개 교육청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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