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지난해 성과 평가결과 발표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정부혁신 추진성과 우수기관으로 농림축산식품부, 행정안전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경찰청, 특허청 등 12개 기관이 뽑혔다.

행정안전부는 26일 중앙행정기관 43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정부혁신추진성과를 평가해 우수기관 12곳, 보통 23곳, 미흡 8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우수' 기관에는 교육부, 과기정통부, 행안부, 농식품부, 복지부, 환경부, 식약처, 국세청, 관세청, 경찰청, 산림청, 특허청이 이름을 올렸다. '보통' 평가를 받은 기관은 23곳으로 기재부, 외교부, 법무부, 국방부, 문체부, 산업부, 고용부, 국토부, 해수부, 중기부, 보훈처, 금융위, 국민권익위, 인사처, 법제처, 조달청, 통계청, 병무청, 소방청, 문화재청, 농진청, 기상청, 해경청이다. '미흡' 기관(8곳)에는 통일부, 여가부, 방통위, 공정위 방사청, 행복청, 새만금청, 원안위가 들어갔다.

농식품부는 급식이 중단된 학생가정에 '농산물꾸러미'를 제공해 학부모 부담 경감과 농가 지원에 기여했고 저소득층에 '농식품 바우처' 지급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행안부는 카드사 등과 연계해 전 국민(2천216만 가구)에 긴급재난지원금을 3주만에 지급하고, 모바일 전자증명서(96종) 발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국민체감도' 부문에서 호응을 얻었다.

차관급에서는 소방청이 전국 119구급차로 코로나19 환자 등 11만8천10명을 빠르고 안전하게 이송하고, 안동·고성산불 화재 시 산불진화시간을 대폭 단축하는 등 재난대응역량이 높아졌다는 평가로 국민체감도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평가결과는 중앙행정기관 정부업무평가에 반영되고 대통령·국무총리 표창, 포상금 등이 주어진다.

한창섭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코로나19 이후 도약이 필요한 상황에서 정부혁신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며 "국민눈높이에 맞는 정부혁신을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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