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형 뉴딜 발굴 내수경기 회복 지역특성 맞춘 일자리 창출 역점
국방산단 조성 '청신호' 준비 착수… 조례 제정 등 법·제도 장치 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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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명선 논산시장이 안전·선순환 경제·관광거점·맞춤형 학습·자치분권 도시 조성을 다짐했다.

[중부매일 나경화 기자] 황명선 논산시장은 시정연설에서 시민과의 다섯가지를 약속했다. 황시장은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는 안전도시를 만들 것▷일자리와 경제를 지켜내는 선순환 경제도시를 만들 것▷새롭게 도약하는 관광거점 도시를 만들 것▷시민 모두를 위한 생애주기 맞춤형 학습도시를 실현할 것과▷시민이 주인이 되는 자치분권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은 현재 저출산,고령화,지방 소멸 등 3대 위기를 맞이하고 있고 코로나19의 장기화,기후위기 문제 등 모두가 함께 극복해야 할 현안이 많다"며 "올해의 역점 사업은 시민이 주인되는 자치분권 시대를 여는 것을 최우선으로 둘 것"이라고 밝혔다./ 편집자

▷상생형 일자리일자리 정책 추진현황

황 시장은 "지난 민선5기부터 논산시의 성장동력 마련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재정 확보가 최우선이라고 생각하고 중앙부처의 문턱이 닳도록 뛰어다니며 세일즈 행정을 펼친 결과 성공적으로 정부예산을 확보해 논산시 장기발전 기반의 큰 전기를 마련했다"며 상생형 일자리 정책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고 밝혔다.

황 시장은 "그러나 현재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일자리와 내수 경기회복에 큰 어려움을 겪고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한국형뉴딜에 발맞춰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과 그린경제에 대한 인식 공감대 확대에 집중한 논산형 '뉴딜사업' 발굴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한국판 뉴딜은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며 "중앙과 지방이 상생형일자리라는 공통의 목표를 두고, 각 현장에서 지역의 특성에 맞는 일자리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과 논산형이라는 이름에 맞게 지역에 맞는, 지역이 잘사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우선 지역에 대해 제대로 알고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시장은 일자리 창출사업을 역점추진할 계획도 밝혔다.

"논산은 현재 대규모 감원이나 공장 폐쇄는 없으나 산업경쟁력 및 고용창출 둔화 등 일자리 여건의 구조적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는 청년층의 지역이탈을 심화시키고, 인구감소에 따른 고용의 어려움이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따라 황시장은 지역 여건에 맞는 지역일자리 창출 모델을 발굴하고, 지역일자리 사업의 자율성을 강화해 청년·중·장년층을 위한 일자리 마련 및 인구감소 문제 해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계획이다. 

특히 식품산업이 지역의 대표산업으로 손꼽히고 있는 만큼 식품기업과의 상생협력 모델을 개발해 사람-기업-논산시로 이어지는 동반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에 집중할 방침이다. 

황명선 논산시장
황명선 논산시장

▷논산국방국가산업단지가 예비타당성

황 시장은 "지난해 12월 논산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공식 통과했다는 기쁜 소식이 들려왔다"며 "논산은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것은 물론 육.해.공 3군본부를 비롯해 육군훈련소, 국방대학교 등 각종 국방관련기관이 밀집해있어 국방산업단지 입지요건을 갖춘 최적의 장소인데다 현정부의 공약사업에 반영돼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충청남도와 함께 국방국가산업단지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달려온 결과 2018년 국토부로부터 국방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최종 선정된 바 있으며, 이후 '논산시 국방산업 육성 및 지원조례를 제정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충남 국방산업발전 정책포럼 개최, 국방기관·기업유치추진단 등을 구성하고, 국방국가산업단지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국방산단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 충남국방벤처센터 개소, 국방산업 육성을 위한 충남도-육군 군수사령부-논산시 간 MOU 등을 체결 구체적인 세부 작업도 시작했다.

이에 성공적인 국방산단이 조성될 수 있도록 법과 제도적 장치가 필요한 시점이어서 이를위해 앞으로 국회 차원의 토론회 등을 거쳐 보완 과정을 밟아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관광단지조성

또 황시장은 논산시의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는 탑정호 출렁다리 등 관광거점도시에대해서 입장을 밝혔다.

탑정호 출렁다리는 동양 최대 600m를 자랑하고 있는데다 아름답게 수 놓은 출렁다리는 주변의 수려한 경관과 함께 많은 방송사와 언론사, 유튜버 등 인플루언서들의 주목을 받으며 지역의‘랜드마크’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출렁다리를 찾는 방문객들의 기억에 남도록,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매력적인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탑정호 데크길을 시작으로 주변의 탑정호 자연문화예술촌, 딸기향 농촌테마공원 등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한 관광사업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지난 2019년 이를 위해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탑정호 복합휴양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충남도-논산시 정책협약을 체결, 탑정호를 복합,체류형 관광명소로 조성하고,중부권 최대휴양 관광단지로 만들기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지역의 관광산업이 위축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그 기간 논산만의 관광콘텐츠를 재정비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고 탑정호출렁다리를 중심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콘텐츠 개발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논산을 하나의 '관광단지'로 만들 것 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해 변화된 관광트렌드를 반영해 '역시 신나고, 재미있는 도시'다운 관광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끝으로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2020년 한 해는 그 어느 때보다도 힘들고 어려운 시간들의 연속이었다며 얼어버린 경제로 많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께서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내시고 계실 것이라 생각된다며 코로나극복에 한마음이 되자고 강조했다.

어렵고 힘든 상황을 함께의 힘으로 이겨내고 계신 시민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린다며 코로나19종식의 그날까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시민들도 스스로 생활방역의 주체로서 코로나19라는 위기를 극복하는 데 마음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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