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세상] 김종업 한국정신과학학회 상임이사·기(氣) 박사

음양과 오행의 기운이 우주적 변화이론으로 정착되어 우리네 생활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면 몸 속에도 이 이론이 그대로 적용됩니다. 인간이 소 우주라는 말을 많이 들어 보셨을 겁니다. 특히 요즘의 과학도 사람 자체가 우주이고 우리 모두는 별의 자손이라는 말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아니, 상식으로 되었죠. 빅뱅의 양 기운이 우주의 파동이 되고 이 파동이 다시 뭉쳐 별이 되었으며 그 별의 진동 속에서 만물이 창조되었다...즉 지구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지구별 진동수의 품 안에서 어미인 지구의 속성을 한치도 벗어나지 못하는 자식들입니다. 지구 내의 내핵이 엄청난 불기운을 가지고 적절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돠 마찬가지로 인간의 몸 내부에서도 불기운을 가지고 체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앞에서 음기운을 설명할 때 물질을 뭉치게 하는 에너지를 음이라고 했습니다만, 몸이 그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근본 힘이 음이라면, 형질을 유지하고 있는 불기운이 바로 양의 기운입니다. 체온이 떨어지면 건강의 이상신호이죠. 음의 물질적 형태가 물입니다. 물 속의 불. 바로 인체의 80%인 피입니다. 피의 각종 에너지 형태가 바로 오행의 기운이 그대로 녹아 들어 있기에 음양 오행 이론이 인체와 건강을 설명하는 동양의학의 근본입니다. 한의학은 도학을 모르면 의학이 아닙니다. 침과 뜸, 탕, 약이 한의학일진대 피의 기운 근본이 물과 불의 음양을 완전히 이해하고 실천하는 의학이 의술인 것입니다. 과학과 기술이 다르듯이 의학과 의술은 다릅니다. 의사 개개인의 도학 완성도에 따라 명의와 일반의의 수준이 결정되죠. 그래서 피속의 오행기운을 주관하고 조화롭게 해 주는 기능의 장부를 오장이라고 부릅니다. 신장. 피의 물 기운을 주관합니다. 심장. 불기운을 주관하죠. 체온을 유지시키고 오장내부의 불기운을 조절하며 조화를 갖추도록 합니다. 간장. 생명 에너지의 근본을 일으켜 면역과 질병을 조절하고 통제합니다. 목의 기운이죠. 폐장. 넘치지 않도록 누르고 당겨 굳게 만드는 금기운의 담당자입니다. 마지막 비장과 위장. 육부로 설명하는 분도 있습니다만 중앙 토의 기운은 이 둘의 상호 합동작용으로 나머지 네 개의 기운을 조절하는 조화의 장부입니다. 심자의 불 기운이 너무 강하면 눌러 주고, 신장의 물 기운이 너무 냉하면 북돋워 주며 간의 목 기운이 적절히 유지토록 조화를 잡아주는 중앙 사령부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재미있죠? 이게 우리의 몸이고 우주이고 존재가 조화롭게 되는 근본입니다. 이 조화가 깨지면 병이 됩니다. 예를 들어 음의 기운이 너무 강해 낸하게 되면, 즉 찬 기운이 몸을 지배하면 갖가지 질병이 찾아 옵니다. 지금 세상을 공포에 떨게 하는 코로나 바이러스도 극 냉기에 적응한 세포입니다. 모든 세포는 일정한 진동수를 가지고 있어 조화로움 속에서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 냉기의 바이러스는 찬 기운에 생존 조건을 맞추고 있어 조화가 깨진 사람들에게 전파됩니다. 심장의 불기운이 옴 몸의 조화를 갖추면 소위 말하는 면역력이 강해 전염되지 않습니다. 왜 기저 질환이 있거나 노인들이 감염되면 위험하다고 하는지 이해가 되실겁니다.

김종업 기(氣)박사·한국정신과학학회 상임이사
김종업 기(氣)박사·한국정신과학학회 상임이사

면역력이 떨어졌다는 말은 몸이 음의 기운, 즉 낵기로 바꾸어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쉽게 정착되는 조건들을 갖추었기 때문이죠. 다른 질병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그 동안의 생활 습관들로 인해 병균들이 기생하기 좋은 조건들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몸이란 것은 내 내면의 순수 의식이 외부 땅의 기운을 끌어들여 조합한 산물이거든요. 이 기운, 음양과 오행의 기운 조화가 건강의 기본이다 라는 명제만 기억하시고, 내 생활습관을 살피는게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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