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충청권 농축산물 물가 인상률이 10% 수준을 기록했다.

2일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1월 대전과 충·남북의 소비자 물가 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6%, 0.8%, 0.7% 각각 상승했다.

◆대전= 1월 대전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5.71로 지난해 대비 0.6% 상승했다.

먼저 생활물가지수는 작년보다 0.2% 상승했다. 이중 식품은 4.6% 상승했고 식품이외는 2.2% 하락했다.

서민들의 밥상물가로 알려진 식선식품지수는 9.7% 상승했다. 이중 어류 및 조개류는 5.2%, 채소류 2.3%, 과일 가격은 19.4% 올랐다.

지출목적별로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7.0%), 기타상품 및 서비스(2.4%), 음식 및 숙박(1.8%), 의류 및 신발(0.9%) 등은 증가한 반면 교육(4.4%), 교통(2.8%), 통신(1.3%) 등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 성질별로 농축산물은 10.3% 상승, 공업제품은 0.6% 하락했다. 아울러 집세와 개인서비스는 각각 1.0%, 1.9% 상승, 공공서비스는 3.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이 기간 충남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5.82로 지난해대비 0.8%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0.7% 상승, 이중 식품은 3.7% 오른 반면 식품 이외에는 1.0% 하락했다.

신선식품지수는 9.8% 상승했다. 어류 및 조개류는 2.9%, 채소류는 3.8%, 신선과실을 22.4% 각각 올랐다.

지출목적별로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6.5%),기타상품 및 서비스(2.1%),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1.3%), 음식 및 숙박(1.0%) 상승했고 교통(2.7%), 통신(1.3%), 교육(1.1%) 등은 하락했다.

충남 역시 농축수산물의 가격은 지난해보다 10.5 상승했으나 공업제품은 1.1%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집세와 개인서비스는 0.3%, 1.7% 각각 상승, 공공서비스는 0.4%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충북= 같은 기간 충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6.49로 지난해대비 0.7%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0.4% 상승, 이중 식품은 3.7% 올랐으나 식품 이외에는 1.4% 하락했다.

또 신선식품지수는 9.8% 상승했다. 어류 및 조개류는 3.6%, 채소류는 0.6%, 신선과실을 25.1% 각각 올랐다.

지출목적별로 식료품및비주류음료(7.1%), 기타상품 및 서비스(2.5%),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1.5%)는 상승한 반면 교통(3.9%), 교육(2.6%), 통신(1.3%)은 줄었다.

특히 과일류의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농축수산물의 가격은 지난해보다 10.7% 상승한 반면 공업제품은 0.9%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개인서비스는 1.5% 상승했고 집세와 공공서비스는 각각 0.3%, 1.1%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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