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제주로 첫 취항 예정… 4일 시험비행 실시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청주 오송에 본사를 둔 저비용항공사 에어로케이가 오는 19일 제주로 첫 취항할 전망이다.
4일 항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청주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에어로케이는 지난달 18일 제주 노선 면허를 발급받고, 이틀 후인 20일부터 오는 8일까지 요금고지를 진행 중이다.
특히 이날 국토교통부 측 감독관들이 청주공항에서 에어로케이 항공기에 탑승해 제주까지 왕복 시험비행을 최종 점검했다.
첫 취항은 오는 19일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언이다.
에어로케이가 공지한 제주행 편도 요금은 주중 6만원대이고, 주말요금은 7만원대다.
앞서 에어로케이는 구랍 28일 국토부로부터 취항 전 마지막 관문인 항공운항증명(AOC·Air Operator Certificate)을 받았다.
이어 지난 2월16일 180인승 A320 항공기 1대를 도입했고, 직원 147명을 채용해 취항준비를 사실상 마쳤다.
에어로케이는 향후 2호기, 3호기를 추가로 도입해 청주국제공항에서의 국내·국제선 노선 운항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 관계자는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에어로케이가 본격 취항하고, 국제선으로 노선을 확대하면 충청권 향토항공사로서 청주공항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홍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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