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장사씨름대회 대비 구슬땀, 전국 모래판 휩쓸러 출발

영동군청 여자씨름단이 2021 설날장사씨름대회에 첫 출전해 메달을 휩쓸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 영동군 제공
영동군청 여자씨름단이 2021 설날장사씨름대회에 첫 출전해 메달을 휩쓸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 영동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신축년 시작과 함께 창단한 영동군청 여자씨름단이 2021 설날장사씨름대회에 첫 출전한다.

변영진 감독이 이끄는 영동군청 여자씨름단은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열리는 2021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기 위해 막바지 기술 연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여자씨름 선수단은 매화급(60kg 이하)에 이서후(27), 김단비(24) 선수, 국화급(70kg 이하)에 이나영(21), 임수정(36) 선수, 무궁화급(80kg 이하)에 백주희(25) 선수와 변영진(44) 감독으로 구성됐다.

여자씨름단은 2021년 설날전국장사씨름대회를 시작으로 10여개의 대회에 출전해 기술과 솜씨를 뽐내고 영동을 알릴 예정이다.

여자씨름의 간판 선수이자 맏언니인 국화급 임수정 선수를 필두로 한 씨름단은 첫 대회에서부터 메달을 휩쓸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으며 지역 기관단체는 물론, 주민들의 응원 열기도 뜨겁다.

영동군체육회, 영동읍체육회, 읍면체육회협의회, 농업인단체협의회, 농업경영인연합회 등 체육 및 농업인 단체들이 훈련장을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훈련장이 소재한 황간 지역 사회단체장들도 수시로 선수들을 격려하고 응원 현수막까지 게시했다.

언론사 및 방송사에서도 창단 소식을 듣고 연이어 씨름단을 취재해 보도할 정도로 여자씨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영동군청 여자씨름단의 창단과 대회출전으로 모래판에도 신선한 변화와 새로운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 전망되고 있으며, 전통문화이자 남녀노소가 즐기는 국민 스포츠로의 부흥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

변영진 감독은 "신생팀이지만 최고 수준의 선수들과 군민들의 응원이 뒷받침되고 있는 만큼, 각종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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