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표율 58.8%, 류영훈 후보 1천142표 40.8%

임락재
임락재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농협 조합장 재선거에서 임락재 전 옥천농협 상무(61)가 당선됐다.

9일 실시된 옥천농협 조합장 재선거에서 임락재 후보는 1천643표(58.8%)를 얻어 1천142표(40.8%)에 그친 류영훈 후보를 501표차로 따돌리고 당선했다.

투표율은 옥천농협 조합원 3천705명 중 2천797명이 투표해 75.5%였다.

4개 투표구 투표율은 옥천읍 73.6%, 동이면 78.9%, 군북면 78.4%, 군서면 76.9%를 기록했다.

이번 선거는 61세 동갑내기인데다 조합원수가 옥천읍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동이면의 임락재 후보와 과 군북면 출신의 류영훈 후보 맞대결로 치러져 관심을 끌었다.

임 당선인은 옥천장례식장과 하나로마트 등에 조합원들에게 우대혜택을 부여하고 예금과 대출 등 신용부문에서도 조합원 우대금리를 적용하겠다는 선거 공약으로 표심을 자극해 3번째 도전만에 당선됐다.

이번 재선거는 대법원이 지난달 14일 공공단체 등 위탁 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충제 옥천농협 조합장의 상고를 기각하고 벌금 5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함에 따라 김 조합장의 직위 상실로 재선거를 실시했다.

임락재 조합장은 오는 2023년 3월까지 김충제 조합장의 잔여 임기를 이어간다.

임락재 당선인은 "36년간 옥천농협에서 근무한 경험을 살려 남은 임기 동안 지역 농가의 소득증대와 조합원 복지 향상에 힘써 옥천농협의 옛 명성을 되찾겠다"며 "앞으로 노조와 조합원이 참여하는 소통위원회를 설치하고 조합원 우대혜택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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