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재원 기자] 거짓 해명 논란에 휩싸인 김명수 대법원장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여론전이 설 연휴 충북서도 열렸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설 연휴(10~14일) 대법원장 사퇴 촉구 1인 시위를 도내 곳곳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충북 릴레이 시위에는 박한석 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엄태영(제천·단양) 국회의원, 지역구 당협위원장, 지방의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고 도당은 전했다.

박 직무대행은 "거짓말과 탄핵 거래 실상이 만천하에 드러났고, 사법부 독립을 흔들고 파괴하는 김명수 대법원장이 사퇴할 때까지 릴레이 시위를 이어 갈 것"이라고 했다.

앞서 김 대법원장은 '국회 탄핵을 이유로 임성근 부장판사의 사표를 반려했다'는 사실을 부인하다 녹취가 공개되자 뒤늦게 사과했다.

이어 김 대법원장이 후보자 신분이던 시절 당시 임성근 부장판사에게 국회 임명 동의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야당 의원을 접촉해 달라고 요구한 의혹도 받고 있다.

국민의힘 중앙당은 김명수 대법원장을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검찰 고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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