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6시께 청주시 흥덕구 직지대로(서청주교 앞)에서 음주 교통사고로 파손된 전신주가 도로 위에 쓰러져 있다. /김명년
16일 오전 6시께 청주시 흥덕구 직지대로(서청주교 앞)에서 음주 교통사고로 파손된 전신주가 도로 위에 쓰러져 있다. /김명년

[중부매일 박기원 기자]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전신주를 들이받은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3분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 현대백화점 충청점 앞 도로에서 A(23)씨가 몰던 승용차가 통신 전신주를 들이받았다. 

당시 A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처분 수치를 넘은 0.138%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서 "SNS로 만난 사람이 사고현장까지 운전했는데, 사고가 나자 도망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A씨가 유발한 사고로 파손된 전신주의 통신선이 도로로 내려앉으면서 사고 지점 일대의 교통정체가 5시간 가량 빚어졌다. 긴급 복구작업에 나선 KT는 오전 8시 50분께 전신주 복구 작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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