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국적 7명 확진

박세복 군수가 21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유학생에 대한 역학조사와 선별진료소 확대 운영 등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 영동군 제공
박세복 군수가 21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유학생에 대한 역학조사와 선별진료소 확대 운영 등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 영동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영동 유원대학교 우즈베키스탄 국적 유학생 7명이 20~21까지 잇따라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영동군에 따르면 21일 이 학교에 다니는 우즈베키스탄 국적 유학생 20대 A(영동 20번)씨 등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B(영동 15번)씨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았다.

A씨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영동군 보건소는 B씨와 접촉한 밀접 접촉자 10명 등 42명을 전수검사했고 이 가운데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유원대 유학생 확진자는 모두 7명으로 늘었다.

B씨는 기숙사에 입소하기 위해 코로나 19 검사를 받았다. 무증상 확진자로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은 B씨의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GPS 추적, CCTV와 카드 사용내역 등을 확인하고 있다.

군 보건소는 B씨를 제외한 확진자들은 모두 유원대 기숙사에서 지내는 것으로 확인했다.

영동군은 유원대 기숙사 입구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입소자 전원에 대한 워킹스루 방식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박세복 군수는 21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의 추가 확산을 막고 상황을 조기에 종식시키기 위해 역학조사와 선별진료소를 확대 운영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며 "지역내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신속 항원검사 실시와 밀접 접촉자의 동선도 사전 파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방역업무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군민 여러분은 불안해 하지 말고 개인 방역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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